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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6월 29일 교회상황입니다
홍일남 <hongilnam@hanmail.net>
2018-06-29 17:12:59

일정을 마치고 이제 교회로 돌아갑니다. 차분히 쉬면서 여러가지 일을 묵상하게 됩니다.
어제는 일본이 간신히 16강 진출한것을 보고 바로전까지 제발 탈락해라라고 했었는데... 정작 경기가 시작된후에는 '그래 세계축구균형을 위해서 아시아를 대표해 일본이라도 16강에 진출해라'는 마음으로 바뀌더군요. 물론 축구중계를 안해서 볼수는 없었지만... 독일방송을 보는순간.. 랭킹1위 독일이 예선탈락의 처참함을 겪었음에도 앤다... 총리와 축구협회관계자들이 격려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선수들을 전용기에 태워 나름 수고했다고 자막과 음악까지 방송하는 모습을 보니 와.. 수준이 느껴집니다. 방금전 손흥민선수와 우리 선수단은 계란투척을 받았다는데... 어떤 상황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순간 비교되며 씁쓸해지는군요. 완전 꼴치와 망신을 당해도 기꺼이 그간의 수고를 격려하고 따스히 받아주는 풍토... 스포츠는 스포츠이기에 당당히 승자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는 독일문화... 순간 '일본 꼭 지고 16강 탈락해라'고 했던 옹졸함이 회개됩니다.

어제는 이동하는 배안에서 엄마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든 30대 이탈리아 여성을 바라봤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60대이지요. 동양이나 서양이나 엄마가 무엇이길래.. 자는 딸아이 머리 떨궈질까봐 손으로 바치고 있는 모습....

아침에는 해변 조깅을 하다가 워런버핏의 실버드림이라는 고급요트를 봤습니다. 그 뒤에는 베네치아가 자랑하는 대성당... 그런데 바로 옆에는 술에 찌든 노숙자가 어떤 꿈도 없는 상태에 몽롱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세가지 풍경을 한사진에 담으면서 아침부터 참 희안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묵상하게 됩니다. '최고의 부자, 최고의 거지 그리고 엄숙한 성당...' 이게 어울리는 조합인지.... 음 지금까지 그런 세상이었습니다. 샤일록이 안토니오에게 받을 돈을 살점1파운드로 달라고 했던 세잌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이 지금도 존재하는 곳입니다.

부모를 떠나 한몸이 되라는 엄숙한 명령앞에 순종해야 하는 부모의 막바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농구며 축구며 엄청 함께 뒹굴었습니다. 이제는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호출할수 없는 성인의 길을 준비하는 아들을 보면서 성경적인 가정이 무엇인지를 가정예배시간에 교재를 갖고 말씀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외국에 나와있다보니 솔직한 마음을 그냥 있는 그대로 써내려가게 되네요.

한국은 이제 오후6시를 향해 가고 있고 여기는 한창 아침입니다. 김혜원목사님과 간절히 기도하는 금요기도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토요일에 교회도착합니다.

조동은 권사님은 이사를 잘 마쳤고, 정은지집사님은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고, 이영숙권사님은 이번주 교회 나올수 있을지 상태를 알아봐야겠네요.

이번주일은 성찬주일입니다. 성찬의 의미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예배이기를 소망합니다.

7월 교회 일정이 빠듯하게 돌아가고 미션홀 일정도 평소보다 많이 바쁘다보니 땅끝글로벌미션 창립총회가 새생명교회 창립주일과 같은 날 진행되야 하는 상황이네요. 정순희 팀장이 그전주에 아버지 팔순이어서 시댁에 가야 하는 상황... 이러고 보니 김목사님이 항상 제대로 알려줘도 제가 기록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많이 나옵니다. 칠순인가요? 지난번 공지사항에서는 1인실을 중환자실로 오기하기도 하고... 늙은것 아닌데.. 꼼꼼하지가 못하네요. 아무튼 돌아가는 길에 여러가지 경건하고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내며 돌아가겠습니다. 남은 저녁시간 성령안에서 임마누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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