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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공지사항
브리즈번 배유진
홍일남 <hongilnam@hanmail.net>
2018-12-20 21:03:13

오늘이 20일.. 올해도 10일 남았군요. 잘 지내고 계십니까? 말을 많이하고, 말을 많이 들어야 하는 시간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하루10분정도의 말을 하는 시간을 4일째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의 도움을 받아 훌쩍 브리즈번에 왔습니다. 이곳은 배유진이 6년째 거주했던 곳입니다.
호주 브리지번에 도착하는 날 유진이를 만나 식사를 대접받고, 중요한곳을 안내받으며 지난 시간들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항상 유진, 유정이의 이름이 헷갈리기를 20년째... 이번에야 말로 유진이가 누군지를 제대로 알게 된것 같군요. 해외생활이 자신이 아니면 쉬워보여도 당사자는 피를 말리는 시간들이지요. 결국 성공하여 6년을 끝으로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옮기는 유진을 보면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유진이가 이사가는날, 지금은 멜버른에서 동생 성산이와 저녁식사를 하고 있네요. 성산이와 페이스북을 했는데 얼굴살이 좀 빠졌습니다. 녀석... 마음고생이 좀 되겠지요. 그래도 훗날 당당히 일어설날이 기대됩니다. 무조건견디라고 했습니다. 유진이 성산이를 보면서 무뚝뚝이 배영춘집사는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저는 혼자... 기분이 참 묘합니다. 평소에는 유진을 잘 기억못하고 살고 있다가 유진이가 브리지번을 떠나고 나니 슬퍼지네요. 그 녀석의 흔적들이 많이 보이고... 이제 저도 이곳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기도원가라는 아내의 권유를 뿌리치고 아들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왔는데, 참 많은 생각, 많은 묵상을 하고 갑니다. 자세만 분명하면 그리고 현실이 절박하기만 하면 어디든 기도원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예배드리고 말씀 읽고, 듣고, 하루에 20km이상을 걸으며 찬송도 엄청 들었네요. 이번에 선명한 메시지중에 하나가 ‘서원을 갚으라’는것이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서원한것이 있었는데... 너무도 엄중한 메시지로 다시 들려왔습니다. 서원을 갚아야겠습니다. 저의 동선을 맨처음 교역자 카톡실에 올리면서 한분 한분에게 하고픈 말을 했습니다. 결론은 미안하고 고맙다고 그리고 견뎌달라고... 동일한 말씀을 교우들께도 전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날이 반드시 올테니 견뎌주세요”
내일 금요기도회때 뵙겠습니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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