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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참 희한한 곳입니다
홍일남 <hongilnam@hanmail.net>
2019-05-30 14:52:56

오늘은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산의 위험과 강의 위험을 넘나드는 선교사역이었습니다. 동티모르가 험악하다 했지만 엘살바도르에 비하니 양반이네요. 차량이 강물에 반쯤 빠져서 운행되어야 하고, 긴외다리를 타고 산을 넘어 마을로 들어가야 합니다. 지나가는 긴강위에는 화산의 조짐이 있는 온천이 보이기도 하고.... 결국 한곳은 물의 범람이 우려되어 월드비전 안전요원의 직권으로 방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풀숲을 헤치며 도마뱀이 노려보는가운데 도보강행을 해야 했고, 소똥 돼지똥 말똥... 나중에는 이똥 저똥 가릴것없이 빨리 지나가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지요. 그덕에 숙소에 돌아와서 운동화를 손으로 직접 세탁했습니다. 내일 마를까 걱정이지만 그렇지않고는 냄새때문에 도무지 이동할수가 없지요. 중국의 열악한 화장실 상황은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윤향섭장로님은 너무 꼬불꼬불 산길을 찝차를 타고 강행한탓에 오바이트를 했는데... 그 화장실 변기에 입을 대고 할수 밖에 없는 현실... 아이고 적나라한 표현이 미안하지만 있는 그대로 보고합니다. 어제는 목사님 한분이 운동장에서 핸드폰을 놓고와서 2분만에 돌아가보니 사라졌네요. 간신히 전화연결이 되었지만 그때부터 거의 2시간동안 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는곳으로 와서 받아가라. 물론 가면 큰일나는 곳이지요. 이곳 현지인들도 절대 가지 않는곳... 달래고 설득하고... 결국 숙소 왔는데... 4명의 청년들이 몰려왔고, 100달러를 당당히받아가는 모습... 물론 이것은 굉장히 양호한 협상이라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가난하면서도 빈부격차 역시 확실히 실존하는곳...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않고 선교팀들을 밀착보호하며 동행하는 이곳 현지 엘살바도르 직원들이 존경스러워보입니다. 선교지를 나와보면 우리에게는 돈주고 하라그래도 못할일들은 묵묵히 해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상당히 강행군을 했더니 몸에 무리가 오고 이제 밤12시가 되어가는데...졸음이 쏟아집니다. 한국은 오후3시경이겠네요. 한국과 엘살바도르 모두 모두 임마누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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