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브라우저는 입니다.원할한 이용을 위해서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태국입니다
홍일남 <hongilnam@hanmail.net>
2019-11-01 01:11:27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 시간을 숙소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일행들은 잠을 자고 있고 저는 로비에서 한주의 일정을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착잡한 마음이 더 심해서 그렇군요. 태국선교는 저에게 별 관심이 없고 자연스레 이곳 선교사님도 저의 직접적 지원대상은 아니었습니다. 후배이고 많이 연락이 오지만 저희교회가 감당해야 할곳도 많고 왠지 제가 바라보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거리를 두고 보아오는 정도였습니다. 도착해서도 왜 저렇게 행동하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선교사님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 깊이 회개하며 제스스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의 행동이 한박자 늦고 순간 센스있는 처신이 늦은 이유가 앤다.. 선교사님이 큰 병을 앓고 있었네요. 현재 저희들은 내일 비행기로 들어가지만 선교사님은 응급환자로 지정되어 지금 이 시간 긴급 한국으로 후송되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가게 됩니다. 심부전증에 투석이 필요한... 심장에 물이 차고...아하.. 10분 이상을 걸을수 없는 상태... 다리피부는 썩어가는듯한 검은 부종이 생기고... 이 몸을 갖고 현재까지 진행중이었던 사역을 끌어안고 견뎌냈네요. 저희가 집회를 마치고 아주 야단을 치며 긴급 응급환자신분으로 한국으로 사모님과 함께 먼저 보내면서 병원과 연관된 모든 조치를 해드렸지만.... 그동안의 무관심과 눈에 보이는 모습만 갖고 판단했던 제 스스로의 모습에 깊은 죄스러움을 느낍니다. 좀 심하면 곧 쓰러질판인데도 내색하지않고 집회일정을 준비하고 한국인에게 버림받은 미혼모들을 돌보고, 교회의 자립을 위해 태국현주민 중심의 법인체인 사회적기업을 계획해주고... 이름이 김기성선교사인데... 어제밤 숙소에 돌아와서 그리고 오늘 새벽 눈을 떠서도 제 마음속으로 계속 되내였습니다. "미안하다 김선교사.. 정말 미안하다 기성아..." 김기성선교사의 선교사역은 여기까지 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생명의 지장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기분, 이런 상황처음입니다. 선교사역도중 해당 선교사를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우리는 남아서 남은 상황을 정리하고 무기력, 착잡함을 갖는 현실은 아이고..... 선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은 쉽게 평가하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도 못가는 곳을 갔고 지키고 있고... 때로는 안량한 돈몇푼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야 하고... 제가 선교현실때문에 속상해할때 대선배가 말하기를 "홍목사.. 선교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것만으로도 대단한일이야. 그거 아무나 하는일이 아니야..." 호텔로비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의 선교사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네요. 김인집선교사님, 김옥겸선교사님, 김선구선교사님, 윤종수선교사님 그리고 침대에 실려 하늘을 날고 있을 김기성선교사님, 안상근선교사님, 씬자매, 플로레스, 줄리아나.... 도대체 내가 지금 선교한다고 하면서 무슨 마음, 어떤 태도로 해온건지... 주여... 제가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잠자리에 들듯 합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일 한국행비행기를 타고 다시금 여러가지를 점검해봐야겠습니다.

한국 새생명교우들은 지금 잠을 자고 있겠군요.
오늘부터 다니엘기도회가 시작됩니다. 꼭 참석하세요. 참석하자고 서로 서로 연락하세요. 은혜의 자리에 억지로라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토요일에 도착하면 경기북남신도연합등산대회 예배를 인도해야 합니다. 다행히 양주시청앞에서 모이기에 귀국하자마자 참석할수 있는 시간입니다.

주일에는 오후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노회임원수련회에 참석해야 합니다. 제주도에서 2박3일간 진행되고 화요일밤에 교회로 돌아오게 됩니다. 바쁘게 시간이 또 흘러가겠군요. 짬짬히 놓친 다니엘기도회는 유투브를 통해서도 참여해야겠습니다.

11월1일 집중해서 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하고 가정예배 승리하고 말씀읽기 승리하고...하늘의 시간을 살아갑시다. 임마누엘...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