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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공지사항
거스 히딩크
홍일남 <hongilnam@hanmail.net>
2019-12-17 13:24:21


네덜란드 한 방송국 인터뷰에서 히딩크가 한 말 "지금까지 축구인생중 가장 보람되고 행복했던 시간이 대한민국에서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꺼내든 것이 태극기였습니다.
벌써 17년전일입니다. 2002년 월드컵의 4강신화.. 광화문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날.. 저도 왠지 꼭 보고싶어서 부랴 부랴 행렬에 끼어서 금발머리가 간간히 보이며 환영받고 있던 히딩크감독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의 한수였고, 용병술에 뛰어났으며 전략가였고, 그런데 오늘 기사와 사진을 보며 그의 화려한 캐리어가 생각나기보다는 그도 늙어가고 있구나. 언제가는 아플것이고 거동이 불편해지고 누군가의 신세를 져야 하는.. 다 내려놓고 하나둘 인생을 정리해야만 하는 시간들을 맞이하는.. 앤다... 저도 요즘 왠지 모를 조바심... 어둔밤 쉬되리니 네 직분지켜서... 그러다보니 정신바짝 차려서 목회하고 양무리 돌보고 주어진 사명감당과 어마 어마한 땅끝글로벌미션에 대한 토양과 초석을 잘 닦아내야 한다는 경각심이 순간 순간마다 옥죄어 오는 기분입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너의 일은 여기까지다 하면 거기까지이기에.. 오늘 왠지 중국 올림픽축구국가대표팀을 맡아서 초라한 성적끝에 경질된 그래도 여유있게 자신의 뒷모습을 조명해보는 히딩크가 가슴뭉클 위로가 됩니다.
여리고성 중요한 미션을 앞두고 더더욱 그렇군요. 내일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12월 연말이면 만사를 제쳐놓고 내년 목회를 위해 신년목회구상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유진이가 있던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주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주도 여러 행사들이 있네요. 오늘 저녁에는 시찰회 송년회과 경찰청 설교사역, 내일은 월드비전 송년모임, 금요일은 양기연임역원회의... 각 모임에 참석못해 죄송하다는 문자만 보내고 신년목회구상을 위해 어제 출발했습니다. 지금 제 손에는 성경책, 책두권, 기관별 계획안, 교역자들이 제출한 계획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듬어야 하는 '여리고성을 정복하라' 목회계획안이 들려 있지요. 성경읽고 혹은 듣고, 생각하고... 그러다가 한숨쉬고... 끝까지 기도하다가 잠이 들고... 나름 최선을 다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후회되지 않는 인생, 하나님께 야단맞지 않는 목회가 되기 위해서... 안춘화같은 분을 맥없이 그냥 보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실 여전히 울컥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안권사 생각하다가 아이고.. 오래가네요. 미안함과 슬픔이... 사실 저는 살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떠날갈줄 몰랐습니다. 추운겨울을 보내고 곧 교회로 돌아올줄 알았습니다. 그만 징징대고 담대히 기도로 극복하자고 때로는 한소리 하기도 했고.... 다 후회되네요. 다시금 기도의 기적을 믿으며 일어서야 하는 이유이고, 말씀인 언약궤를 등에 걸머지고 나아가야 하는 강한 동기부여입니다. 아이고 그렇습니다. 교우여러분 임마누엘....

새벽기도는 김영태전도사님이 4일동안 감당하고 수요예배는 김혜원목사님이 설교하십니다.
저는 지금 제주도에 내려왔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땅주인과 만납니다. 뭐든 말해야하기에 만납니다. 큰 기도제목이군요. 기도부탁드립니다. 여리고성앞에 칼을 든 무장한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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