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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공지사항
인류는 바람을 거스르며 살아왔다
홍일남 <hongilnam@hanmail.net>
2020-04-17 10:15:57

9층 아파트에서 들리는 바람소리에 반려견 축복이가 숨을 죽이고 엎드립니다. 오래전 사람들은 바람의 강약에 따라 그날의 운명을 맡기며 절을 하고 벌벌떨었지요. 그러다보니 바다로 태양으로 그 대상은 점점 넓어졌고 결국 자연의 모든것이 신이라는 범신론이 인류의 시간만큼이나 우뚝섰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우상숭배, 미신이라고 하지요. 오늘 문득 바람소리를 들으며 인류가 이런 바람에 겁먹기보다는 바람을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거스르며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교회에 거센 바람이 불것 같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바람앞에 부숴지고 흩어지고 무너지고...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서 새로 만들어져가야 합니다. 분명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미래이지만 그러기에 큰 기회라는 것을 한국교회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광화문의 도를 넘어선 태극기집회를 보면서 마음이 굉장히 아팠지만 침묵해야했고, 국민 스스로 선택한 결과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보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4월 15일은 우리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적어도 총선에서의 코로나19만큼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국민일보에 실린 칼럼을 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교회가 못한 일을, 정치인이 못한 일을 바이러스가 하고 있다고..." 남자들로 가정으로 돌아가게 하고, 잘못된 선동의 군중집회를 해체시켜버리고, 국민을 속이는 가짜뉴스의 정체를 발각시키고...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는 코로나19이지만 값비싼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날 4월 16일 세월호6주기는 우리로 더 깊은 것을 생각하게하며 다가왔습니다. 세월호는 우려먹는것이 아니라 생각하는것입니다. 2차세계대전의 참상을 매년 참회하는 독일을 향해 우려먹는다고 말하는 역사나 국가는 없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새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전혀 생각지못한 생활방식을 살아가야 할수도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삼아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단은 기본에 충실해야 하지요. 꼭 가정예배드리시고, 개인적인 기도와 말씀 성실히 쌓아가야 합니다.

이번주일 온라인예배드리고 그 다음주에는 해방된 자유의 예배, 단체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날은 축하의 의미로 베이커리오픈기념 빵과 커피를 교회에서 대접할것입니다.

오늘은 노회임원및 국제협력위원회의가 새생명교회 목양실에서 있습니다. 발리교단이 코로나19로 인하여 S.O.S.를 보낸온것에 대한 회무처리입니다.

비오는 금요일... 그래도 금요기도회는 계속 됩니다. 모여서 드리지는 않지만 오늘 오후8시 교회에서 소수의 지체들이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는것 잊지마시고 각자의 처소에서 정중히 하나님께 기도드립시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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