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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후회
홍일남
2020-06-13 13:33:28
사람을 만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루에도 여러건이 중첩되어 감당해야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임시간을 나름 정리하고 선별작업을 하지요. 오늘의 경우도 오전에 YMCA 이사회의가 목양실에서 있었고.. 그러다보니 점심은 함께 하지 않는것을 전제로 저는 회의에 참석했는데... 끝나자마자 다른 교회 장로님이 카페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고... 잠시 대화를 나누는 사이 이사들은 식사를 마치고 귀가들 하는데.. 순간 아차 싶네요.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회복후 참석한 이사한분이 계셨는데.. 아이고 말한마디 잘 챙겨주지를 못했습니다. 유독 오늘은 더 후회되네요. 좀만 더 시간을 냈으면 될텐데...  오늘 오전에는 부인을 잃고 혼자되셔서 살아가시는 85세 되시는 할아버지 한분은 저를 보고 카페들어오셨는데... 아이고 이사회의 시작전이라서 저는 뒷문으로 도망(?)갔지요.  이건 아니다싶어 다시 돌아와 할아버지를 찾았는데... 어디론가 가버리셨네요. 저모습이 마지막일수 있는데... 후회됩니다. 몇달에 한번씩 모이는 이사회.. 그래도 우리교회에서 모였으니 제가 좀 챙겨주고 이래저래 서비스도 해줬어야 하는데...  그 할아버지 잠시라도 앉아서 얘기라도 들어줬어야 하는데... 아.. 이기적인 행동..후회...  어제는 금요기도회마쳐놓고.. 기도실컷해놓고... 뭔가 뒤틀려서 은근히 성질내고 욕하고... 아.. 집에가서 회개하며 또 후회... 이러다 인생 다 가는건 아닌지... 내일 주일앞두고 오늘 남은 시간이라도 후회없는 행동을 했으면 참 좋겠는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와서... 아이고 참말로...

오늘 뉴스에 보니 한국교회의 풍향이 바뀌어졌다고 합니다. 통성기도가 사라지고, 새벽기도가 실종되었으며 소그룹이 폐지되었다고.. 아주 쉽게 평가해버리는 뉴스기사를 보고 착잡하지만 이 또한 품고 해결해가야 하는 숙제입니다.

오전부터 청년부는 교회청소를 떼로 몰려와서 열심히 해 냈습니다. 담당 전도사님들의 리더십이 돋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이제 교역자들과 점심식사를 나눈후 후회없는 남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엔다.. 10시간 남았군요. 열심히 후회없이 열심히 성실히...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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