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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고아가 된 기분
안용훈
2020-06-15 12:23:22
허윤준목사님 어머니가 소천하셨습니다. 아들집에 오랜동안 함께 거주하셨고.. 지난주 6월 12일 오전7시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85세이십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장례예배및 하관식이 바로 진행됩니다. 코로나때문에 조문을 받을수는 없고 그것도 장례일정이 많이 밀려있어서 5일만에 장례를 치루십니다. 어제 허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마지막 말미의 말씀이... "홍목사님.. 왠지 고아가 된 느낌이야. 참 기분이 묘하네..." 예전에 신재관집사가 부모님이 소천하신후 "목사님... 저 이제 고아예요"라고 말했던것이 생각나는데.... 남 이야기가 아니군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뿐... 부모가 없으면 고아이지요...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오늘 문득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그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오전만 네번의 통화를 했는데.. 이 목소리를.. 더는 들을수 없는 날이 분명히 올텐데.. 그때 기분이 어떨찌.... 순간 식음땀이 나는군요.  앤다.. 허목사님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여전히 귀가에 맴돕니다. "고아가 된 기분이예요. 홍목사님도 어머니 남은 시간 잘 챙겨드리세요. 모든 인생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현재 상황이 조문을 갈수는 없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허목사님에게 그리고 소천하신 어머니에게는 참 위로와 안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음.. 울컥하는군요... 아이고 앤다....

어제는 그립지플러스 엠프가 고장나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수리비만 190만원... 순간 속상하고.... 요즘은 단돈 만원을 벌기 위해서 그립지팀들이 어떻게 수고하고 일하는지를 목격하다보니 한푼 한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근데 속상했던것이 사라지며 이번에는 실망과 엄청 화가 나는군요.  결과는 190만원수리비가 단돈 3만원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김포까지 제가 엠프를 들고가는 과정의 교통료와 시간이 소요됐지만 그거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혹시 몰라 고쳐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리 저리 연구와 궁리한 결과인데... 그러다보니 소비자입장은 생각지않고 그저 팔아먹으려고 교체해야 된다고 하는 업자들의 모습... 요즘은 정말 믿을사람이 없습니다. 건축을 지금까지 해봐도 마찬가지였고.. 뭘 사거나 수리를 해도... 음... 정말 사람은 앤다.. 참말로 그렇군요. 우리교인들이 제일 좋아요. 항상 믿을수 있고... 글쎄요. 우리교인들도  다른데 가면 그렇게들 행동하려나? 정직한 사회를, 믿을만한 세상을 서로 만들어간다는것이 참 힘들군요. 그래서 어제는 엠프하나갖고 속상했다가 화가 났다가 실망했다가 세상이 그런거때문에 슬펐다가.. 결국은 모든 인간이 다 똑같다는 결론이네요. 저도 그렇고요....

어제 오늘 얼굴을 잘 못보는 교우들 통화하고 있고, 현재도 교회는 기도하러 오는 분들이 있고, 새벽기도는 예전처럼 회복되는 조짐이 많고... 뉴스를 보면 걱정인데.. 현장을 둘러보면 평상이군요.

저는 방금전 아들내외와 통화하고 카톡으로 축복기도하고 이 시간 이후를 또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오후6시에는 유은서 병원심방을 다녀오게 되고... 이렇게 하루를 지내게 됩니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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