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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똥전도사
홍일남
2020-08-08 15:40:00

오늘 토요일.. 굉장히 바쁘고 긴장된 시간인데.. 오늘따라 줄줄이 교인들과 미팅이 이어졌습니다. 짧게는 백양임집사님.. 그 뒤로 아주 찰나의 시간이지만 배영춘집사님까지....... 이어서 오랜만에 진지호성도가 카페를 방문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득녀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제 아비가 되었으니 삶의 무게가 무거울꺼요. 긴장하고 검소하게 성실히 살아가야 합니다" 의외로 진지호답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더니 한숨을 내쉽니다. 알고있었던 내용들이지만 듣고 보니 더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목양실에 앉기가 무섭게 윤석범집사 가족이 몰려옵니다. 6명이 대거.. 자녀를 4명 낳았으니 정말 애국자이지요. 장남인 성산이를 보는 순간.. 4년전 여름성경학교 생각이 납니다. 저도 동행했고, 청와대에서 청남대 그리고 봉하마을을 거쳐 부산까지 이르는 전국투어였지요. 역사탐방... 해운대에 이르러서는 실컷 물놀이 하게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기위해 샤워하는 도중 우리 성산이가 샤워장에 똥을 하하... 그것도 덩치답게 큰 똥을.... 지도하고 있던 정대현전도사가 황급히 사람눈에 안띄게 똥을 몸으로 막았고, 그 큰 똥을 손으로 주워담아서 들고 나와 처리했습니다. 물끄러미 보고 있는 성산.. 당시 초등학교 1학년 성산이 눈에는 그 전도사님이 어떻게 각인되었을까... 주의 종이 성도에게 줄수 있는 그 이상의 선물이 또 있을까... 자신이 싼 똥을 맨손으로 주워담는 전도사님.... 오늘 목양실에 어느덧5학년이 되어서 들어오는 듬직한 성산이를 보는 순간 주마등처럼 당시 상황이 call 을 하는군요.

똥줍는 전도사....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이지요. 방금전 교역자회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시대를 맞이하여 참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시대를 맞이한 지금.. 어떤 방법론이 존재하지 않는군요. 시대가 변해도 사람이 바뀌어도 영원히 변치않는 원리..기도와 말씀밖에 뭐가 또 있겠습니까?

어제 금요기도회는 연속으로 느끼지만 참으로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개인기도,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기도임에도 교우들이 이곳 저곳에 앉아 때로는 흐느끼고 때로는 손을 들고 조용히 찬양하고... 또는 부르짖어 기도하고......  저도 저의 기도자리에 앉아 기도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게 되는 금요기도회... 왠지 내일 주일예배때 금요기도회를 강조하고 개인기도이니 와서 기도의 자리에 조용히 동참하자고 광고해야겠다고..... 생각이 결단되기도전에 뉴스가 터져나오네요. 교회발, 이슬람발 코로나확산.... 음 참말로 뭘 계획하기가 무섭게 터집니다.  이번주간은 참 어수선하고 속상한 한주간이 흘러갔습니다. 물난리에 산사태에.. 여전한 코로나에.. 이럴수록 흩어진 주변의 똥을 줍는 자세로 엎드리고 기도하며 묵묵히 하나님을 바라볼수 밖에요... 내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주일... 강요할수 없으나 그래도 기를 쓰고 나와서 마스크 이겹 삼겹 뒤집어 쓰고라도 예배하는 예배자가 그립습니다. 주말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오늘도 가정예배드리시고요... 그리고 예배의 자리에서 만납시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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