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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홍일남
2020-08-12 11:26:42

오늘로 장마 50일째..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해보는것이 어렵지 않고, 뜨거운 여름날은 도리어 해를 피해다녔는데.. 오늘은 새벽기도후 목양실창문을 곧바로 활짝 열었습니다. 코로나에 장마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이른바 보수쪽 그것도 태극기부대에 해당한다는 목사님들의 주일설교 3편을 내리 들었습니다. 동영상시대가 참 좋네요. 앉아서 뭐든지 들을수 있고... 이어서 라이트하우스 데이빗 차선교사라는 사람의 실시간동영상도 보고, 갓 올라왔다는 이정훈교수의 동영상도 보고... 음... 설교내용, 강의내용을 평가하기전에 설교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 정말 두려워집니다. 설교는 정직해야겠고, 과장하거나 선동적이면 안되겠구나.. 강단이 정말 두려운곳인데... 협박도 아니고.. 때로는 팩트에서 살짝씩 벗어나면서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켜가는 것이 과연 성경적인 설교인가.... 저도 일정부분 진영논리에 있는 목회자이다보니 심각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이런 논리 저런 논리를 떠나서 입열었다하면 십자가보혈만 주야장천(=속어로 주구장창) 외쳤던 목사님들의 설교가 명설교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상황의 강단설교들을 들어보면 철저히 진영논리에 빠져서 복음을 빙자한 궤변들을 쏟아내는 분들이 많아서 착잡함을 느낍니다. 어제나온 뉴스의 수치마져도 과장하면서 설교하는것보면.. 속상하기도 하고...  결국은 추구하는 목표점이 현정부 타도이고, 대통령을 적으로 규정하고 세력을 불려가고자하는 선동수준...... 그러다보니 문득 우리나라 역사가 참으로 암흑천지였던 1980년대 그 목사님들은 그때는 청년이었을텐데..도대체 그때는 그사람들 뭐하고 있었나.. 강단에서 무슨 설교를 했을까...  물론 그때는 반정부 설교하면 곧바로 잡혀가고 고문당하고 완전 매장당했기에 입뻥긋 못했겠지요.  지금 세상이 참  좋은 세상입니다.  개나 소나 다 떠들어도 그냥 마냥 고이니까... 북한 정권을 좋아하는 사람 어디있습니까?  접근하고 풀어가는 방법론 차이이고, 정신 올바로 박힌 신앙인중 누가 동성애를 찬성해요?  대하는 방법론과 세상속에 살아가는 교회가 해야되는 처신에대해서 고민하며 접근하는것인데... 지금 한국교회의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 과격하고 편향적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교회가 들고 일어나야 할 최고의 이슈는 진화론입니다. 아예 하나님을 부정하는 논리이지요.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지 어느 교육현장에서 창조론을 가르쳐요?  이에 대해 교회가 들고 일어나서 거품물고 싸우고 있나요?  술과 마약과 간음 역시 교회가 사회에 전쟁을 선포하고 일어나야 할 사회악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어떻게 하고 있지요? 기도하면서 누룩같은 운동으로 한 사람, 한사람을 변화시켜가며 성령운동하고 있쟎아요.  지나온 한국역사를 볼때 한국교회는 가진자편에 서서 불의에 입막고 도리어 그들의 정치놀음에 방패막이가 되어준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전두환씨의 쿠데타정권탈취에 당시 내노라하는 대형교회목사님들 줄줄이 조찬기도회에 참석해서 축복기도해주고... 물론 아주 훗날 때늦은 공개사과를 했지만... 결국 그러한 유령은 지금도 슬금 슬금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네요.  이번주 토요일 8월15일 광복절.. 연휴로 지정된 날이기도 하군요. 이른바 한국교회에는 총동원령을 내려 815 광복절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그 한국교회라는 범위를 함부로 설정하지 않으면 좋겠군요. 내용을 부정하고 싶지않으나 그들의 의도에 대해서는 단연 반대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현 시국을 공산화와 동성애 독재프레임을 씌워서 성도를 자극하는 일에 전혀 동조하지 않습니다.  타락한 세상의 죄일뿐이고 신앙인이 맞서 싸우며 나아가야 할 평생의 본분이지 이러한 집단행동은 더더욱 교회와 세상을 괴리시키뿐.... 훗날 교회와 선교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정부분 교회의 요구를 법제화했다고 합시다. 그 과정가운데 교회를 등지게 될 수많은 선교대상들.. 참으로 많은 국민들... 이들의 교회에 대한 환멸은 돌이킬수 없는 선교사각지대가 됩니다.  교회는 세상이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만이 사는곳이 아니고.. 섞여살기에 이 세상속에서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가면서 하나님나라 운동을 누룩처럼 일으켜갈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빛과 소금의 속성은 녹아지는 것인데... 지금 교회들의 투쟁모습은 언사가 폭력적이고 매사가 대결구도로 가는... 복음을 외치나 복음아닌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고민하며 이글을 쓰고... 그러다보니 저도 요즘 많이 생각하다보니 때로는 머리가 아플때도 있습니다. 저역시 오직 보혈, 오직 성령을 외치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며... 새벽기도 가정예배 오직 말씀 오직 기도가 최고의 가치임을 자랑하며 살아갈것입니다. 남은 시간들 선교적인생이 되어 다 나누고 흘려보내며 사는것이 저의 존재이유입니다. 저역시 진실로 예수님입니다. 오직 예수... 그러다보니 더 묵묵히 기도하고 함부로 말하지 말고 은혜를 간구하며 기도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가 한 말입니다. 이분은 이번에도 금융위기의 탬플릿이라는 대작을 저술했지요. 이분이 평생 잊지 않았던 소신 "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잊지마세요"  그렇습니다. 내 생각, 내 판단 그리고 내 행동이 틀린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저도 요즘 제가 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의 견제를 갖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일단 장구의 글을 써봤는데...  이유는...'나나 너나 말좀 조심하자는 것'입니다. 또한편으로는 지금 현시국에서 꽤나 떠들고 있는 리더들이.. 특히 유투버들.. 말좀 조심하시고요.. "아니면 말고"라는 무책임을 벗어나 진짜 사회와 국가를 걱정하는 진실한 인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잊지마세요" 레이 달리오의 말이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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