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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공지사항
작은 고난에 지쳐도
홍일남
2020-09-17 17:00:04

복음성가 가사의 일부입니다. 요즘 부쩍 가사의 깊이를 되새기게 됩니다. 큰 고난도 있지만 작은 고난의 살랑거림도 무시할수 없군요. 김영웅,박종엽권사님의 아들을 향한 애절함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아비이기에 아비들의 마음이 다 그렇지요. 죽음을 앞둔 아들을 보는 부모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늦은 시간 심방갔을때에 작은방에 쪼그려 앉아계시던 두 내외분... 아들이 병으로 고통하니 더이상의 고통없이 하늘나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마음이 아니지요. 그래도 며칠간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의식이 돌아왔고.. 일반병실로 아들인 김주용성도가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한말..."가족이 자신을 버린줄 알았다고..." 와나.. 그말을 전해듣는데 마음깊은곳에서 눈물이 꿈틀거리네요. 살아서 감사합니다. 언제까지갈찌..의사들은 자신하지 않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것이 감사하지요.

거꾸로... 부모의 어려운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요며칠입니다. 어머니가 고관절 골절이후 힘겨운 사투를 했지요.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이제 수술후 다시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벽시간 버둥되듯 몸부림치는 어머니의 몸을 양손으로 누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은 정말 안쓰럽고 괴로움 그 자체였지요. 땀을 뻘뻘흘리면서 참 여러가지 말씀을 하시며 삶의 의지를 애태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는 새벽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혼수상태인 상황에서 예배안내도 했다가 대표기도도 했다가 과거 동창이야기도 했다가 과거 현재 미래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모습... 어머니 역시 수술이후 회복단계에 있고 수술이전 정신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의 심정 묘한 교차길을 걷는 이번주입니다.  부모로 살아간다는것...  늙으신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으로 살아간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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