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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공지사항
술 한잔
새생명교회
2021-03-18 10:02:44

마스크를 서로 착용했기에 잘 몰랐는데... 평상시라면 술냄새가 코를 찔렀을듯한 남성한분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앤다.. 우리는 여리고성을 정복하고 이제 가나안복지의 새역사를 써가야하는데 예상치못한 상황이 부딪힌것이지요. 교회가 새로 구입한 땅은 종교부지화되어 비과세이고 승인 용도대로 사용해야하기에 기존 세입자들은 자진 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들의 업종이 술을 파는 업종이다보니 교회땅위에 모양새가 영 아닙니다. 더욱이 도로정비때문에 교회땅 일부를 시청과 보상협의하여 구획정리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지요. 이러건 저러건 현재 세입자들은 정리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그 세입자들이 교회를 고통케하지 않았다면은 그들에게도 일이 어렵게되지는 않았을텐데... 이제 교회가 주인이 되고보니 상황이 역전되었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나같테니 보상을 제대로 해달라는 입장도 있고 어느분은 여기서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으니 내보내지말아달라고 하고... 어제 오신 분은 덕계동에만 4대째사는 사람이고 평생 노점상을 하다가 이제 안정을 찾고 내 사업다운 사업을 하고 걱정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나가야 하는 입장니니 정말 괴롭다고... 술한잔 그윽하게 하고 저를 찾아온것이지요. 여리고성 정복보다 더 어려운숙제 그리고 결정이 남아있네요. 그냥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어제 오신 그분은 2년전에 아들이 죽었습니다. 부부만 덩그라니 남아 키우고 있는 개 한마리를 벗삼아 사는 분들입니다. 오며가며 봤는데.. 참 착한분입니다. 어제 수요예배전 내내 마음이 무겁고 아프고... 그렇다고 우리맘대로 계속있게 할수도 없는 제도적인 문제가 있고... 아 정말.. 슬픕니다. 오늘이 되어도 그분 모습이 떠나지를 않네요. 나가야되는데.. 내보낼수는 없고.. 나가기싫어하는분을 강제할수도 없고.. 주여..어찌하오리까.... "너무 염려하지마세요. 서로 같이 고민해봅시다" 위로하며 보내드렸습니다.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참말로... 저역시 평생 집없이 이사만 거의 20번 해오며 살아온터라 정말 정말 마음아프네요.... 그러다보니 어제는 예배가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넋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볼수 있다는것이 위로였습니다. 차분히 말씀을 풀어가는 각자의 캐릭터를 가진 교역자들의 설교가 참 좋군요.

잠시후 김정웅권사님 심방갑니다. 오늘 수술받으러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시지요. 병원심방이 안되기에 미리 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고왕순집사님이 월요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잘 마치고 현재는 입원실에 옮겨졌습니다. 김혜원목사님이 직접 모시고가서 상황을 살펴주고 돌아왔고, 아들 안용훈집사가 엄마곁을 지키고 있지요. 보호자한사람외에는 면회가 안되기에 내일 심방을 가려고 합니다. 고왕순집사님, 안용훈집사님... 그냥 이름만 생각해도 마음이 참말로..

봄이 또다시 왔고...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도 각자의 현실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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