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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담임목사 공지사항
조용기목사님 조문을 다녀와서
새생명교회
2021-09-16 11:05:45

부쩍 지난 일주일은 조용기목사님 레전드설교를 클릭해서 밤낮 들었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설교상에서 조목사님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일이 있으려고 그랬는가 봅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뵌후 지금까지 제 인생에 예수님 다음으로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그분은 저를 모릅니다. 성령안에서 흠뻑 그분의 영성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들때... 전후좌우 어떤 희망도 없고 그냥 철저하게 가난할때 시간만 되면 달려갔던 곳이 당시 순복음중앙교회, 밤에는 카세트녹음기를 틀어놓고 테입이 길게 늘어져서 더이상 못들을 정도로 경청했던 설교.. 어디서 부흥회한다고 하면 고등학교3학년일때에도 달려갔지요. 그분과 동시대에 살았다는것이 영광입니다. 성하가 미국 아이다호 깡시골에 처음 유학갔을때.. 백인밖에 없었던 그곳.. 그런데 그들이 한국대통령은 몰라도 조용기목사님은 알고 있더랍니다. 어느 학자가 말하기를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분이라고 했다는데... 세상적인 표현으로도 인물은 정말 인물인분입니다. 경찰병력까지 동원해서 몰려오는 조문객 교통안내를 해주는것은 처음 보네요. 어디서 데모일어난줄 알았습니다. 그분 영정앞에 잠시 묵상을 하고 국화꽃하나 올려드렸습니다. 차를 빼낼수가 없어서 한참을 한강변에 앉아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초등학교4학년 맨처음 엄마를 따라 당시 순복음중앙교회를 갔을때.. 나이 40세 되신 조용기목사님 설교를 처음 들었지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고 생각도 안납니다. 처음 보는 크기의 교회에 수많은 사람들.. 꼭 장충체육관같은 큰 교회..규모에 놀라 사람 쳐다보며 구경하기에 바쁜 주일낮예배...  그러다 조용기목사님을 쳐다보던중 엄마에 던진 말이 있습니다. "엄마.. 나도 목사님 될까?" 잠시 망설이던 어머니가 "저렇게 될수 있으면 되라" 앤다.. 저렇게 못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목사가 된 첫 단추입니다. 내 어찌 그분을 잊을수 있겠습니까?!  이제 그분이 떠난 공백을 누가 메울것인가... 한국교계와 영계를 이끌었던 참 좋은 목사님들이 하나둘 다 떠났습니다. 옥한음, 하용조, 조용기.... 받은 가르침은 참 많은데.... 뭐 제대로 하는것은 하나도 없이 나이만 먹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면 은퇴할 날 훅 올텐데.... 도대체 어떤 죽음을 맞이할것인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것인가.... 보통 지인의 죽음은 늦어도 바로 다음날 공지를 올리는것과 비교해볼때... 조용기목사님의 소천은 그 무게감이 다르군요. 어제 그제 하루종일 생각하게 되고... 남은 시간 어떤 삶을 그려낼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옴짝 달짝 못하는 상황이어서 흐르는 한강을 보며 수요예배에 동참했습니다. 김혜원목사님이 선택한 어제 설교본문은 개인적으로 많은 도전을 주는 본문이었는데.... 분위기 딱 좋게 은혜받았습니다. 날은 저물어 한강주변은 여러불빛들이 들어오고, 한강은 유유히 찰싹 거리며 흔들거리고 바로 뒤에는 거대한 인생을 마친분이 누워계시고... 간간히 흐느끼는 할머니들의 울음소리도 들리고.... 나는 지금 환란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어떻게 환난후를 준비할것인가.. 지금 뭐하고 있는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 전혀 생각지않은 환경에서 수요예배를 드리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아주 늦은시간인데... 그때도 간절히 목놓아 기도하는 성도가 계시네요. 그래.. 이것이 행복이다. 이것이 마땅히 나아갈 길이다.

추석이 다가오네요. 우리교우들이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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